제8회 미중서부 한인회연합회 총회
제8회 미중서부 한인회연합회 총회가 20일 노스브룩 래디슨 호텔에서 열려 각종 현안과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욱 시카고 총영사와 김영만 미주한인회 총연합회장, 석균쇠 중서부한인회 연합회장, 김길영 시카고 한인회장 등 미주 한인회 관련 주요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로 시작됐으며 석균쇠 중서부연합회장과 김길영 시카고 한인회장, 김영만 미주총연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석균쇠 회장은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각지의 한인회들이 힘을 모아 한인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길영 회장은 오늘의 총회는 미주 각지 한인회의 번영을 바라며 중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먼 곳에서 오신 만큼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만 총연회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여러분의 기여에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의기와 뜻에 각주 한인회들이 모두 합심, 각종 사업 계획에서 좋은 결과를 내자고 축사를 했다.
환영사가 끝난 뒤 김욱 총영사의 비자면제, 자유무역협정(FTA) 등 한미간 주요 현안 설명이 뒤따랐다. 김 총영사는 비자면제 27개국 대부분이 유럽 국가로서 비자면제란 바로 1등 국가로 대접받는다는 뜻이라며 우리가 2등 국가로 대우받지 않으려면 불법 체류나 비자 거부, 불법 비자 브로커 등의 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마사지 팔러에서 성매매를 하거나 사기를 치고 한국으로 도피하는 등 ‘어글리 코리안’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FTA와 비자면제협정이 무르익는 상황에서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은 삼가해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한인들의 역사의식 제고를 위해 시카고 총영사관 제공 ‘독도 관련 역사 DVD’가 방영됐다. 이어 메릴랜드 이영기 회장이 비영리단체 그랜트 신청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권재옥(위스칸신), 김상호(신시내티), 정관일(켄터키)씨 등 미중서부지역 신임 한인회장들이 소개됐다. 또 오랜 기간 변화가 없었던 연합회 회칙을 개정, 현대적인 문구로 수정했다.
이 밖에 연합회 관련 각종 사업 설명 및 재정 보고와 함께 장학사업 관련 장학금 지원안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재윤 연합회 장학위원장은 중서부지역 200여개 한글학교 중 10개 학교를 선정,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예전에는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지만 차세대 육성과 체계적인 교육 체계 확립을 위해 올해부터 학교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연합회는 각 한글학교의 역사성과 학생·교사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재정이 어려운 학교부터 300~500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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