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전통예술인협회 정기공연 성료
한국 전통 공연을 통한 어울림의 한마당.
13일 노스사이드 대입예비고등학교 대강당에서는‘어울림’이라는 주제로 미중서부 전통예술인협회 정기 공연이 열려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사물놀이, 대금 독주,‘검무’와‘신태평무’등의 한국 전통 춤, 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였다.
약 300여명의 관중들이 강당을 꽉 메운 가운데 매 공연 순서가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일과놀이 사물놀이패가 상모 달린 벙거지를 쓰고 상모를 이리저리 돌리는‘상모판굿’순서에서는 관객과 사물놀이패가 함께 호응하는 정겨운 모습을 연출했다. 김승한 미중서부 전통예술인협회장은“요즘 경기가 없어 다들 어려운데도 선뜻 이런 우리 전통예술 공연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분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하고 싶어도 사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게 바로 이런 공연이다. 함께 준비하느라 고생한 협회원들, 준비위원들과 함께 오늘 자리의 의미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평상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늘 한국 방송을 보았다는 마이클 마랏씨는“오늘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인터넷 동호회에서 알았다. 평상시 한국 TV를 즐겨볼 만큼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 처음 보는 한국 전통 공연이지만 마치 오랜전부터 알았던 것처럼 익숙하고 신이 난다”고 전했다. 공연장 입구에서 티켓 판매를 담당한 김미지양은“매해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기쁘다. 한번 보고 너무 좋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함께 오는 사람들이 많을 만큼 우리 전통공연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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