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총출동한 미켈롭울트라오픈서 슬럼프 탈출 도전
‘LPGA 코리아’가 5할 승률에 도전한다. 올해 10번째 대회인 미켈롭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달러)에서 5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11일 버지니아주 킹스밀 리조트&스파 리버코스(파71·6,30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이 대회는 재기를 노리는 한국의 두 ‘1세대’ 스타들과 인연이 깊어 더욱 관심을 끈다. 올해가 4회째인 이 4라운드 대회는 박지은이 초대 챔피언이며 박세리가 2회 챔피언이다.
2주전 김미현이 3년9개월간의 우승가뭄을 끝낸 진 클럽스&리조트오픈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하며 부활 가능성을 보여준 박세리는 지난 주 대회를 건너뛰며 이 대회에 포커스를 맞췄다. 2년 전 바로 이 대회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연출하며 명예의 전당 입회 포인트를 채웠기에 “다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 때문이다.
박세리는 그후로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 우승컵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지만 2주전 김미현의 ‘부활’을 보고 자신도 ‘탑10’에 들며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전언이다.
박지은은 박세리보다 1년 먼저 이 대회와 인연을 맺었다. 3년 전인 2003년 대회서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우승으로 통산 4승째를 거둔 박지은은 그 다음 해에도 2승을 더 올렸지만 작년부터 허리부상에 시달리며 역시 부진에 빠졌다.
박지은은 지난 주 대회 첫날 단독 3위가 말해주듯 여전히 ‘한방’이 있다. 그러나 아직도 기복이 심해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박세리와 박지은을 비롯해 김미현, 이선화, 장정, 한희원, 임성아, 김주미 등 모두 29명을 무더기로 내보낸다.
지난 주 대회 우승자 크리스티 커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 겸 2주 연속 우승에 나서는 이 대회에는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과 폴라 크리머 등 지난 주 대회를 건너뛰었던 ‘헤비급’ 선수들이 모두 나온다.
LPGA코리아 1세대
박세리 박지은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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