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최고 전망 로얄층 나란히 구입하기도
시카고 다운타운에 들어서 있는 대형 콘도를 투자 목적으로 구입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최근에는 한국의 모기업이 다운타운에 건설한 45동 짜리 대형 콘도의 일부를 약 2년전 커뮤니티내 모단체 회원들이 나란히 구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단체의 K 회장은 어느 날 이 콘도를 지은 회사의 한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콘도내 일부 세대를 한국에 있는 회사 임원들을 위해 확보해 두었으나 그 분들이 관심을 갖지 않아 일반에 판매하게 되었다는 것. 평소 재테크에 재능 있고 남다른 안목을 가진 K 회장이 이 콘도를 직접 방문하자 별다른 망설임을 가질 필요가 없었다. 레익쇼어길과 시카고강이 교차하는 곳에 있어 미시간 호수와 시카고강의 전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기가 막힌 위치에 있었던 것. K 회장은 이왕 좋은 곳이 나온 이상 다른 사람들한테도 도움이 되는 일을 한번 해 보자는 생각에 4층에서부터 9층까지 같은 위치에 있는 1베드룸 주거형을 확보, 결국 본인이 회장으로 있는 단체 회원들이 그 곳을 구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K 회장에 따르면 구입 당시 가격이 40만달러였으나 지금은 50만달러를 홋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2년도 채 안되는 시간에 10만달러가 넘는 수익이 생긴 셈이다. K 회장에 따르면 이 회원들은 지난 3일 4만3천달러 정도 하는 주차 공간도 나란히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K 회장의 사례는 더 있다. 이번에는 역시 같은 회사가 건설했으나 위치가 호수 쪽에 좀더 가까운 42층짜리 콘도. K 회장은 같은 관계자와의 인연으로 인해 이번에도 역시 노른자위 위치라고 불리는 20층에서부터 28층까지의 전망좋은 쪽의 룸을 확보하기 위해 시도했다. 그러나 이 콘도는 너무 인기가 좋아 8층 모두를 다 확보하진 못했고 일부만 확보, 23층과 24층의 전망좋은 룸은 본인이 직접 구입했으며 20층에 있는 룸은 다른 한인이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K 회장은“이 곳은 인기가 너무 좋아서 분양 당시 경쟁률이 몇 백 대 1이 였다”며“지난해 8월 경 구입당시 가격이 48만5천달러였는데 지금은 시가가 65만달러 정도한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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