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동포후원회, 1~6일 가두모금 캠페인
후원의 밤은 6월7일로 연기
2006 독일 월드컵 응원전을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월드컵 한인동포후원회(회장 정성덕)가 가두모금에 나섰다.
가두모금은 지난 1일부터 시작돼 오는 6일까지 계속되며 후원회 위원들이 시카고 일원의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를 직접 방문, 후원성금을 거두게 된다. 후원회는 이번 가두모금에서 응원전에 필요한 총 예상경비 6만달러 중 약 2만달러가 모이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지난 3일까지 약 80여 한인업소를 방문, 이중 약 35%정도의 업소에서 후원금을 받거나 약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덕후원회장은“응원전을 위한 모금이 저조하다”며“한인업소들 방문해 보니까 장사가 너무 안된다는 걸 몸으로 느꼈다”며 한인경제에 대해 걱정했다. 그는 이어“2일 한인 업소가 많은 클락길에 모금하러 갔었는데 5년전만 해도 손님들로 북적 거리던 거리가 한산해 성금을 부탁하기가 미안했다”며 고충도 털어놨다.
오창봉 후원회 자문위원은 가두모금의 목적에 대해“후원회에서는 월드컵 응원전에 필요한 경비 즉 응원장소, 영상과 음향기기 렌트, 응원 참가자 전원에게 무료로 나눠줄 유니폼 제작 등 비용이 필요해 가두 모금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오 자문위원은“현재 한인들이 여러 문제로 서로 나뉘어져 있어 이번 응원전이 이민 1세대와 1.5와 2세대를 연결 시켜주는 고리가 될 뿐 아니라 한인들 통합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응원전이 한인사회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이번 모금에 많은 성원을 기대했다. 정 회장도“한인 경제가 어려운 것은 몸소 느껴 알지만 월드컵 응원전의 성공이 어려운 이민 생활에 힘이 되고 한인동포의 힘을 미국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한편 후원회측은 당초 5월 24일 갖기로 했던‘2006 독일 월드컵 시카고 한인 동포 후원의 밤 행사’를 6월 7일로 연기했다. 정 회장은“후원의 밤 행사 이후 월드컵 경기까지 2주 동안 공백이 있어 후원의 밤 행사 열기가 첫 응원전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일정을 연기했다”고 전했다. 임명환 기자
<가두모금 일정>
일자 장소
월(1일) 시카고 링컨 길주변 업소
화(2일) 시카고 로렌스와 클락길 주변 업소
수(3일) 나일스 밀워키길 주변 업소
목(4일) 나일스와 샴버그
금(5일) 샴버그
토(6일) 지역별 재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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