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이 18번홀 그린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프랭클린모기지 첫날
1타차 단독 3위 출발
김미현, 박세리에 이어 이번에는 박지은 차례인가.
장기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침묵을 지키던 LPGA투어의 한인낭자군 1세대 간판스타들이 부활의 기지개를 키고 있다. 지난주 김미현이 근 4년만에 처음으로 우승트로피를 치켜올리고 박세리가 2년여만에 탑10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에는 박지은이 슬럼프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4일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벤더빌트 레전즈클럽의 아이언호스코스(파72·6,458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투어 프랭클린아메리칸 모기지챔피언십에서 박지은은 6언더파 66타의 호타를 휘둘러 공동선두인 베스 베이더, 앤젤라 스탠포드에 1타 뒤진 단독 3위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올해 7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탑10에 들지 못했던 박지은은 지난주 김미현과 박세리의 호성적에 고무된 듯 이날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좋은 출발을 보여 오리지널 빅3의 부활추세에 합류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평소보다 적은 18명의 한인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김영이 박지은에 1타 뒤진 5언더파 67타를 쳐 로레나 오초아, 카리 웹, 크리스티 커 등 우승후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4위그룹에 이름을 올렸고 이지연과 박희정(이상 68타)이 또 한 타 뒤에서 공동 11위그룹에 포함됐으며 배경은과 유선영(69타)이 공동 17위에 올라 상위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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