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 독일 월드컵 마케팅 활발
오는 6월로 다가온 월드컵을 맞아 시카고 한인사회내에서도 이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업체들이 발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월드컵 감동을 한인들과 함께 누리고 이참에 특수도 한번 노려보자는 것. 일부 업체에서는 월드컵 기간을 맞아 시설을 확충하고 특별 프로그램을 계발하는 등 심도 있는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항공료 1,300달러(숙박, 티셔츠 가격, 세금 등 포함)에 한국 시청앞 광장에서 전개되는 열띤 응원전에 참석할 방문객들을 모집하고 있다.
링컨길 소재 댄슨에서는 한국팀의 경기 시간에 특별히 오픈, 맥주를 세일함과 동시에‘불시리즈’라는 특별 메뉴를 준비해 즉석에서 만들어지는 불 산낙지, 쭈꾸미, 오징어의 참맛을 소개할 예정이다. 링컨길 소재 카페 오렌지에서는 월드컵 기간 방영을 위해 아예 대형 프로젝션 TV를 한 대 주문해 놓았다. 오렌지의 박태승 매니저는“이미 대형 프로젝션 TV가 있지만 보다 원활한 응원 환경 조성을 위해 추가로 한대 더 주문했다. 그리고 응원전이 열릴 때는 패키지로 메뉴를 개발,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한인은 물론 전세계의 축제인 만큼 이 기간 동안에는 월드컵을 통해 하나로 뭉쳐지는 한인들의 결집력을 모아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일스 소재 DMZ 카페의 김정은 대표는“월드컵 기간 동안 한국 경기를 방영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일정 양의 맥주를 서비스로 제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몰톤 그로브 소재 코지의 김상범 대표는“정식 영업 시간은 아니지만 한국 경기 시간 만큼은 문을 열 계획이며 특별한 메뉴를 선정해서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 후원 열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2006년 독일월드컵 시카고 한인동포후원회’(회장 정성덕)의 움직임도 발빠르다. 동포후원회는 현재 지난 2일부터 시카고 및 서버브 지역을 중심으로 가두 모금에 돌입, 응원전을 위한 장소, 티셔츠 제작 등에 필요한 경비를 조성하고 있다. 정 회장은“가두모금은 이번 주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아직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준 높은 응원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팀의 예선 경기 일정은 대 토고전 6월 13일 오전 8시, 대 프랑스전은 18일 오후 2시, 대스위스전 23일 오후 2시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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