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핫라인, 폭력방지 캠페인 동참
여성핫라인(KAN-WIN)이 성폭행과 아동학대 방지의 달인 4월 맞아 실시되는‘알바니팍 세이프 스페이스 웍(Albany Park Safe Space Walk)’ 행사에 한인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HAPC(Healthy Albany Park Coalition)가 시카고 한인타운이 속해있는 알바니팍지역의 안전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여성핫라인을 비롯 HAP, C4 Quetzal Center, 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 CAPS 등이 참여한다. 알바니팍 세이프 스페이스 웍은 로렌스길과 킴볼길을 중심으로 한 알바니팍 지역내 도서관, 병원 등의 봉사 기관들과 학교, 지역 사업체들이 협력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폭력이나 학대로부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일차적으로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피해자들은 알바니팍 세이프 스페이스(Albany Park Safe Spaces)라는 로고가 있는 단체나 가게에 들어가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폭력의 정도가 심각할 경우 법적, 행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전화번호 목록 중 800이나 888, 877로 시작하는 번호와 311은 무료이므로 어느 공중전화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폭력은 어떤 경우에라도 허용이 되어서는 안 되며 위급한 상황일 때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시카고경찰 자료에 따르면 2001년 한해에만 매 3분에 한번 꼴인 21만998건의 폭력사건이 일어났다. 또한 1995년 시카고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3분의 1이상의 여성이 적어도 일생에 한번 학대를 당하며 그 중 19%가 그 전에 학대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핫라인의 윤정숙 지역사회 교육 담당자는 시카고 한인사회 역시 1년에 170여건에 달하는 성폭행 및 아동 학대, 가정 폭력에 대한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관들의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시카고 강간 핫라인 888-293-2080(영어사용) ▲가정폭력 핫라인 877-863-6338(모든 종류의 언어 사용) ▲아동학대 핫라인 800-252-2873(모든 종류의 언어 사용) ▲시카고 도움 핫라인 311(모든 종류의 언어 사용) ▲미국내 가출 청소년 교환 800-786-2929(모든 종류의 언어 사용) ▲노인 학대 핫라인 800252-8966(영어와 스페인어) ▲마약 및 알콜 중독자를 위한 알선 전화 800-784-6776(영어와 스페인어) ▲국내 자살 방지 전화 800-273-8255(영어) ▲인신매매(강제 노동) 773-336-6049(영어, 스페인어, 폴란드 외 다른 언어권) <김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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