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밀플라자 월마트, 9월 오픈 예정
유동인구 늘어 타인종 고객 증가 전망
미국 소매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월마트가 9월 오픈 예정으로 나일스 골프밀 플라자에 들어설 신규 매장 공사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인근 한인상가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월마트측은 원래 K마트가 있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되, 내부 공사만 다시 하고 올해 3월에 나일스점을 오픈할 계획이었으나 건물을 완전히 허물고 새 건물을 신축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함에 따라 오픈 일정이 9월로 연기됐다. 그러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8월 중에도 문을 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월마트가 들어서는 골프밀 플라자에 위치한 식료품점, 미용실, 전화가게, 태권도장, 문구 및 화장품가게, 은행, 뷔페식당, 백화점 등의 한인업소에서는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 월마트가 들어서면 골프밀 플라자로의 유동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뉴월드 뷔페의 제니 조 대표는 “월마트가 오픈하면 매출이 약 30% 증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며 “샤핑 몰 전체를 왕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한인은 물론 타인종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고객이 늘 것을 대비해 새로운 메뉴 개발과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뉴서울 백화점의 차덕선 대표 역시“월마트가 완공되면 인근의 콜이나 타겟 같은 대형 마트들은 큰 타격을 받겠지만 우리는 이득을 볼 것 같다”며 “한국 등에서 수입한 고급 물건을 취급해 어차피 월마트와 판매 품목이 다르기 때문에 몰 전체의 고객이 늘어나면 우리도 매출 동반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발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 4일, 앞으로 2년 동안 시카고 서부와 남부를 비롯해 높은 실업률과 환경오염 등으로 상권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들에 5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겠다고 발표한 상태이다. 월마트의 이런 대대적인 공세로 과연 인근 소매 업계가 줄줄이 문을 닫을지 아니면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될 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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