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발레단 샌프란시스코 발레의 2006년 시즌이 무르익고 있다. 올시즌 8 프로그램을 통해 시즌을 이어가고있는 샌프란시스코 발레는 ‘백조의 호수’ ‘실비아‘를 제외한 6개의 숏 프그램으로 2006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28일부터 공연중인 ‘프로그램 5’는 숏 프로그램 모음 공연 치고는 올시즌 최고로 극찬 받았다. ‘프로그램 5’는 차이코프스키와 헨델의 작품 등 4개의 작품으로 이루어졌다. 첫곡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조지 발렌차인씨가 안무를 맡았고 2번째 작품은 헨델의 샤콘느로 헬기 토마슨씨가 안무했다. ‘Allegro Brillante’로 명명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은 1956년 뉴욕 시립 발레단에 의해 초연된 작품으로 로레나 페이주 등의 발레리나가 마치 하늘가를 걷는 듯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2번째 작품 ‘피아노와 두 댄서를 위한 샤콘느’ 또한 로이 보가스씨의 뛰어난 피아노 반주, 발레리나 데빗 카라페티안, 크리스틴 롱의 눈부신 춤솜씨가 주목 받았다. 이날의 하일라이트는 세계 초연된 3번째 프로그램인 ‘The Fifth Season’. 영국 작곡가 칼 젠킨스씨의 음악에 헬기 토마슨 씨가 안무를 맡았다. ‘The Fifth Season’는 안무가 헬기 토마슨씨의 승리의 찬가라고 격찬 받았으며 연연 텐, 데미언 스미스 등의 발레도 이번시즌을 살려냈다고 절찬 받았다. 이날의 프로그램은 널리 알려진 리로이 앤더슨의 ‘Sleigh Ride’, ‘The Typewriter’, ‘Song of the Bells’, ‘The Syncopated Click’등의 모음곡 발레로 끝을 맺었다. ‘Sandpaper Ballet’로 명명된 이 작품은 마크 모리스의 안무로 1999년 샌프란시스코 발레에 의해 초연됐으며, 40여 발레 단원들이 함께하는, 명쾌한 체조처럼 볼거리를 제공, 갈채를 받았다.
▲남은 공연 – 4/6일(8pm), 8일(1pm, 8pm) ▲SF War Memorial Opera House(301 Van Ness Ave.) Tickets $8-$180.(415)865-2000,
<이정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