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6일 LA 청소년 교향악단과 라프마니노프 협주곡 등 연주
이번 여름 LA 디즈니 홀 무대에 서게 되는 KAMSA 청소년 교향악단의 연주 곡목과 스케줄이 확정 발표됐다. KAMSA(한국 음악인 후원인 협회)의 임원진과 김기택 회장, 배종훈 지휘자는 3일 낮 프리몬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월26일 디즈니홀에서 LA 한인 청소년 교향악단과 합동 공연을 갖게되는 KAMSA 청소년 교향악단 17회 정기 공연의 곡목 및 일정을 발표했다. KAMSA와 LA 한인 청소년 교향악단이 연주할 곡목은 라프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생상스의 론도 카프리치오소, 비제의 칼멘 조곡,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4악장)등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윤홍천군이 피아노, 그레이스 박이 바이올린, 최나영양이 플륫 솔로를 맡게될 예정이다.
사상처음으로 베이지역을 떠나 타지역 공연 나들이를 하게 되는 KAMSA 청소년 교향악단은 8월 초부터 배종훈 지휘자, 김성주 부지휘자와 함께 리허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를 위해 LA KAMF(Korean American Music Foundation)로 부터 경비 지원을 이끌어낸 배종훈 지휘자는 “지난해 KAMSA 청소년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단결된 임원진과 교향악단의 수준에 감명받았다”며 이번 연주여행에서 LA 청소년 교향악단과 함께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통한 웅장한 화음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와 LA를 연결하는 두 지역 통합 오케스트라 연주는 미주사상 처음이라고 말하는 배 지휘자는 양 오케스트라 임원진이 사심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노력한 덕에 이번 연주회가 성사될 수 있었다며 베이지역 청소년들로서도 견문을 넓힐 수 있는 보람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KAMSA의 김기택 회장도 이번 연주회는 배종훈 지휘자의 희생적인 노력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KAMF로 부터 경비지원을 이끌어낸 배 지휘자의 노력을 치하하고 북,남가주가 통합하여 자랑스런 음악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MSA는 이번 LA 연주회 관계로 베이지역 정기 공연을 취소하며 대신 소수 정예 멤버로 실내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KAMSA는 이번 시즌의 장학생들도 확정 발표했다. KAMSA가 수여하는 장학금을 받게 될 학생들은 필립 정, 유니스 리, 신디 리, 김성연, 마이클 임 등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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