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중부 지역의 최대 서양 그로서리로 손꼽히는 에크미(Acme)에서 캐시어로 일하던 여성이 35년 만에 회장에 취임해 관심을 끌고 있다.
펜 주 멜번에 본사가 있는 에크미는 최근 주디 스파이어즈(53)씨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115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에크미는 펜 주, 뉴저지 주, 델라웨어 주, 매릴랜드 주에 134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월 3개 투자 회사(슈퍼밸류, CVS, 개인 투자 그룹)에 97억 달러에 매각됐다. 푸드 트레이드 뉴스가 조사한 작년 3월 현재 미 동중부 지역 서양 그로서리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에크미가 16.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숍라이트 (11.5%), 와와(8.5%)가 뒤를 이었다.
주디 스파이어즈 신임 회장은 여고생이던 1970년 남부 뉴저지 캠든 시 웨스트몬트 지역에 있는 에크미에서 캐시어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첫 인연을 맺었다. 이 일은 에크미에서 빵 배달 트럭 운전사로 일하던 아버지가 추천했다. 스파이어즈 회장은 “당시 대학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
해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필라 시에 있는 라 살르 대학에 진학해 특수 교육학을 전공했지만 에크미의 모 회사인 앨버트슨 회사에 취업해 로키 마운틴 지부 사장, 댈라스/포트워스 지부 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녀는 에크미 회장에 취임한 뒤 “내 몸에는 에크미의 피
가 흐르고 있다”고 할 정도로 열성을 보이고 있다. 인력 개발 전문가인 남편 봅 스파이어즈 씨와 사이에 난 18살짜리 아들과 함께 비행기에서 낙하산 점프를 즐길 정도로 모험 정신이 강한 그녀는 현재 마라톤 풀코스 훈련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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