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상협, LA경찰국 911센터 견학키로
5월초 예정… “한인직원 배치”건의도
가주한미식품상협회(KAGRO·회장 박종태)가 LA경찰국(LAPD)의 911센터를 견학, 회원업소들에게 비상시 보다 효과적인 대처 방법을 숙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식품상협회는 또 이날 방문을 통해 911센터내 한국어 담당 직원 또는 경찰관 배치도 건의할 방침이다.
식품상협회의 이같은 프로그램은 회원업소들의 언어소통 불편으로 인한 신고 기피증을 해소하고 치안당국과의 긴밀한 교류로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식품상협회는 이를 위해 LAPD를 방문할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방문 규모는 회장단 포함 15명선이 될 전망이다. 회원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911로 신고전화를 걸었을 때 LAPD가 어떤 절차를 거쳐 현장에 출동하게 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박종태 회장은 “LAPD 부국장으로부터 방문을 최종 확인 받았다”며 “회원들이 경찰 시스템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시기는 당초 4월12일로 잡혔으나 일정이 촉박한 관계로 5월초로 연기됐다.
박종태 회장은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회원들의 상당수가 경찰에 신고하면 자신의 지역이 우범 지역으로 낙인찍혀 리커 면허가 취소되지나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신고 정신 발휘가 회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일부 회원들은 911전화번호를 오인해 411로 잘못 거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협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회원들이 911작동 시스템에 대해 이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태 회장은 “911에 전화를 걸어 담당자와 연결될 때까지의 몇 초는 피를 말리는 시간”이라며 “한인만을 전담하는 경관이 배치될 수 있도록 경찰국장에게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협회와 커뮤니티 차원의 기금지원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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