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큰 폭 하락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현지시각 오후 2시2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1.2024달러에서 1.1% 급등한 1.2160달러로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117.82엔에서 117.38엔으로 하락했다.
미 정부가 경제 성장과 고용 확대를 위해 달러 약세 선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 약세를 촉발시켰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이 된 조슈아 볼튼이 존 스노 재무장관의 사임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노 재무장관은 강 달러 정책의 대표적 지지자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만의 마크 챈들러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유로/달러 환율이 1.21달러 위로 올라섰다는 것은 1.22달러도 머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그간 달러 가치 상승을 이끌어온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효과도 효력을 다했다는 평가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