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관박사. 버클리감리교신학대학 공개특강서 주장
메시지 통일성부재,다원주의등 영향” 사회 공헌도 못해”
“한국 신학은 그리스도에 대한 견해를 각교회마다 다르게 해석하는등 메시지에 대한 이해의 차이로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버클리감리교신학대학(학장 김성근목사) 봄학기 강사로 초청을 받아 27일 공개 특강에 나선 권진관박사(성공회신학대 )는 “한국 신학이 메시지에대한 통일성 부재로 위기를 맞고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6시부터 열린 특강에서 권박사는 이러한 예로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바울서신), 예수의 헌신과 행동 강조(공관복음), 예수는 하나의 혁명가이다(민중교회), 예수는 영적인 구도자이다’등 다양한 견해가있음을 제시했다.
안식년을 맞아 버클리에 온 권박사는 한국 신학 위기의 두번째 이유로는 다원주의 영향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탈 근대주의 상황에서 다원주의와 지구화 시대가 맞물려있으며 다른 종교와 주장도 일리가 있다는등 다원주의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독교 유일성에 대한 도전은 19세기말부터 시작되어 점점 심화되고 있다는 그는‘기독교를 역사적 산물’ ‘성서는 역사적인 문서’라는 주장이 제기되는등 기독교의 권위적인 전통에 학문적인 도전이 시작되었다고 분석했다.
권진관박사는 ‘한국 신학의 위기 어디로부터 왔는가?’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신학이 사회성과 정치성 상실로 더 이상 사회에 공헌을 못하고있는 점도 지적했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후 드류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권 교수는 90년대부터 개신교회가 정체되기 시작했으며 신학의 위기와 더불어 내 세울만한 신학자도 배출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버클리감리교신학대학은 이번 봄학기에 연세대학교 노정선박사도 강사로 초청, 29일부터 31일까지 ‘이민의 사명과 성공전략’ (장인환과 샌프란시스코이후)‘등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손수락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