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품 구매 스캔들 관련
국내 5대 박물관의 하나로 꼽히는 LA의 폴 게티 박물관의 감독과 예술품 관련 연구나 보존을 위한 70억달러 자산의 폴 게티 트러스트의 배리 무니츠 회장이 9일 사임했다.
폴 게티 박물관의 도난 예술품 구매 스캔들과 또 자신의 호화스런 씀씀이로 언론과 내부감사의 대상이 되어 왔던 무니츠는 이 날 직원들에게 보낸 성명서를 통해 “내일을 다했다고 느낀다”며 사임의사를 밝혔다. 그는 게티 트러스트 회장으로 8년간 자랑스럽게 재직해 왔으나 재단과 자신을 위해 퇴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게티 이전에 칼스테이트 계열대 총장을 역임했던 그는 교육계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측근은 밝혔다.
한편 이날 게티 재단측은 무니츠 회장의 사임을 확인하고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사임했으며 자신과 관련된 분규를 마무리하기 위해 25만달러를 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후임으로는 현재 게티재단의 디렉터인 데보라 마로우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니츠 회장은 지난해 6월 LA타임스가 그의 호화판 출장과 포셰 자동차 구입 등을 문제삼은 후 내부감사를 받아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