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02, 코리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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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팀원과 가족 등 1백여명 단체 관람 예정
“1.5세, 2세들의 자긍심 높이는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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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라에 소재한 임마누엘장로교회(담임목사 손원배) 친교부 소속, 임마누엘 축구팀이 생긴지는 13년이 되어 간다.
수퍼보울 경기가 열렸던 지난 5일(일) 산타클라라 센트럴 파크에서 만난 임마누엘 축구팀의 장길창 회장은 “오는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한국월드컵대표팀 대 코스타리카 전에 축구팀원과 가족 등 관계자 100여명이 관람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인터넷으로 간간히 소식 정도만 접할 수 있었던 월드컵대표팀의 경기를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점, 하나님과 한국일보 측에 감사드린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2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는 임마누엘 축구팀원 30여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정에스라 평통 SF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김보승 나라은행 실리콘밸리 지점장, 김영식 우리금융 대표 등 동포사회 각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날 만난 김보승 나라은행 실리콘밸리 지점장도 “11일 축구경기가 열리는 오클랜드 콜리시움 경기장 앞에서 경기 시작전 은행 직원들과 함께 소형 태극기를 입장객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라며 “나라은행 오클랜드점 직원들은 이날 응원용 붉은 스카프를 함께 나눠줄 것”이라 밝혔다.
임마누엘 축구팀은 교회 축구팀답게 축구 실력보다는 팀원 각자의 건강 증진과 팀원 간에 사랑을 나누는 일에 더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올해 불우이웃돕기 운동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
장길창 회장은 아울러 “이번 경기를 가족들과 함께 관람함으로써 1.5세와 2세 등 자녀들에게 한인의 자긍심을 심어줄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상과 종파를 초월해 모두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바로 스포츠의 묘미이며 이번 경기를 통해 북가주 동포사회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마누엘 축구팀은 교회 신도뿐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놓고 있다. 문의는 윤원형 총무 (408) 313-9226 또는 김일환 총무 (408) 757-9899로 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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