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으로 2010년까지 봉사, 레이건 골드 메달 수상 영예도
심장 전문의 윤두환 박사(75)가 펜실베니아 주 인권 위원회 커미셔너 직에 대한 펜 주 상원의
4번째 인준을 받은 가운데 미 공화당 전국 위원회가 선정한 레이건 골드 메달 수상자로 선정되
는 영예를 안았다.
고희를 훨씬 넘긴 나이인데도 필라 교외 엘킨스 파크에 있는 개인 병원에서 진료 활동을 펼치
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윤두환 박사는 최근 펜 주 상원에서 펜 주 인권 위원회 커미셔
너로 인준돼 오는 2010년까지 임기가 보장됐다. 또 인권위원회 커미셔너 11명 가운데 4명이 선
정되는 집행부의 일원으로 뽑혀 사무총장(Secretary) 업무까지 수행하게 됐다.
지난 2일 엘킨스 파크 병원 사무실에서 만난 윤두환 박사는 “올해가 펜 주 인권 위원회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로서 오는 4월 필라(6일)와 피츠버그(11일), 해리스버스(24일)에서 기념식을 갖
게 돼 준비하는데 바쁘다”고 말했다. 윤 박사는 지난 1991년 당시 로버트 P. 케이시 펜 주지사
(작고)의 추천으로 임기 5년의 인권위 커미셔너로 처음 선출된 후 15년째 봉사하고 있다. 펜 주
인권 위원회는 인종, 피부색, 종교, 출신 국가, 나이, 성별, 신체장애 등의 이유로 취업, 거주, 사
업, 교육 등에 어떠한 차별을 받지 못하게 하는 민권 법을 집행한다.
한편 30년 째 미 의회 공화당 전국 위원회(National Republican Congressional Committee) 위
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두환 박사는 연방 상원 경제 자문위원과 미 대통령 원탁 위원회 위원
으로 일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말 로널드 레이건 골드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박사
는 “다민족 사회인 미국에서 이민자인 우리가 적응하고 주인 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기 때
문에 일찍이 공화당과 펜 주 인권위 활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윤 박사는 “한인 이민 1세
대가 열심히 일해 앞길을 개척했기 때문에 2, 3세 들을 자유 경쟁 사회에서 무엇이든지 하면서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차세대를 위한 비즈니스 개발에 노력해야 할 것”이
라고 말했다. 서재필 재단 창설자인 윤두환 박사는 최성자 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
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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