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인기가수 설운도·주현미 초청
건추회·한인회·본보 공동 주최
문화회관 건립바람의 분위기를 띄울 수 있는 정상급 연예인 초청 공연이 마련된다.
문화회관건립추진회(회장 장기남)는 오는 3월 25일 한국일보와 건추회, 한인회 공동 주최로 설운도, 주현미 초청 문화회관건립 기금 마련 공연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추회는 30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중간 사업계획 발표회에서 이번 공연은 한국일보에서 특별히 대부분의 준비와 진행을 맡아서 하기로 합의됐다며 건립사업을 위해 힘을 실어준 한국일보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공연 준비에 참여하고 있는 건추회 최규창 이사는 이번 행사의 티켓가격은 100달러와 75달러다. 아직까지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품위있고 한인들의 시선을 끌만한 공연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연에는 최소한 1천여명 정도는 입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추회측은 즉석 기부금, 사전 기탁금, 경비를 제외한 티켓 판매대금 등 공연을 통해 총 5만달러 정도의 수익금이 양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날 사업계획 발표회에서는 엠파워(M-Power) 사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화요금 10% 적립 프로그램 , 건립기금 모금 현황 발표 등이 이루어 졌다. 건추회측은 최근 엠파워사와 적립프로그램과 관련한 계약을 완전히 마무리 짓고 언론사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홍보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건추회 윤영식 이사는 엠파워의 프로그램은 기존의 전화요금회사들보다 모든 프로그램에 앞서 적어도 20%는 저렴하다. 건립기금을 따로 내시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내시는 전화요금의 10%가 리베이트 되는 것이라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대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건추회 측에서는 최대 5천가구, 1만회선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럴 경우 적어도 매달 2만 8천달러이상의 수익금이 나올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금액은 3백만달러 정도의 모기지 대금을 15년 상환으로 잡았을 때 충분히 갚아 나갈 수 있는 액수다. 이번 적립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chicagokorea.com)를 통해서도 상세히 알 수 있다. 건추회측은 이번 적립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에는 반드시 위 웹사이트나 전화 1-877-226-4774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건추회측은 앞으로 두달간 전면광고만 이틀에 한번 정도로 게재하는 등 엠파워와 관련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건추회 내부에서도 이사진들이 1인당 최소 100가구 확보 운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지금까지 문화회관건립 기금으로 모아진 금액의 은행 스테이트먼트도 공개됐다. 건추회측은 일부에서는 건추회에서 보관 중인 건립 기금을 놓고 ‘한인회에 잠시 빌려 주었다가 다시 받았다’는 등 말도 안되는 억측이 많았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건립 기금으로 모아진 돈은 들어온 입금된 금액은 없지만 나간 돈은 없기 때문에 설립 용도이외의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도 없다며 이 같은 사항은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추회측은 이날 포스터 은행 스테이트먼트를 전격 공개했다. 건추회측에 따르면 현재 건립기금으로 포스터 은행 277,486.17달러, 중앙은행 132,840.47달러, mb파이낸셜 은행 9,379달러 등 총 419,706.17달러가 모금됐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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