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BNB 은행 2개 대출 사무소 18일 오픈
우리, 노아, 모아, WSFS 은행 등 금융권 춘추전국 시대 도래
미국 내 첫 순수 동포 은행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뉴욕의 브로드웨이 내셔널 뱅크(BNB 은행장 정삼찬)가 필라 인근 지역에 2개의 대출 사무소를 개설해 필라 한인 동포 사회의 금융 시장이 크게 활성화 될 전망이다.
BNB 은행은 지난 13일 “필라 교외 몽고메리 카운티 엘킨스 파크와 남부 뉴저지 체리 힐에 오는 18일 융자 사무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BNB 은행은 필라 한인 상가가 집중돼 있는 H 마트가 입주해 있는 모아 쇼핑센터 옆 건물(1333 W. Cheltenham Ave. Suite #211 Elkins Park, PA 19027)에 첼튼햄 융자 사무소, 남부 뉴저지 체리 힐의 H 마트 입주 건물(1720 Marlton Pike E. Cherry Hill, NJ 08003)에 체리 힐 융자 사무소를 각각 개설한다. 각각 2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될 융자 사무소의 개점 식은 체리 힐 사무소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첼튼햄 사무소는 오후 2시에 각각 열린다.
나종관 BNB 은행 부 은행장은 지난 13일 전화 통화에서 “우리 은행은 지난 5년 간 연방 중소 기업청 융자(SBA Loan) 실적에서 5년 연속 소형 은행 부문 최우수 렌더 상(Distinguished Lender Award)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필라 지역과 남부 뉴저지 지역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
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B은행은 지난 1986년 9월 16일 뉴욕 맨하탄 한인 밀집 지역에서 미 연방 정부 설립 인가 은행으로 발족한 순수 동포 은행이다. BNB 은행 대출 사무소가 본격 영업에 들어감에 따라 필라 인근 지역에는 기존의 우리 아메리카 은행(은행장 유재승) 2개 지점과 노아 은행(은행장 신응수) 3개 지점, WSFS 은행(부행장 폴 현) 1개 대출 사무소 등이 활동하게 됐다. 또 본점 신축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인 모아뱅크(은행장 이영재)도 조만간 영업에 들어가게 돼 필라 한인 사회의 금융 시장이 요동을 칠 것으로 보인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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