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이문세 대신 임시 마이크… 콘서트 MC도

탤런트 이태란이 릴레이로 마이크를 잡고 입심을 뽐낸다.
이태란은 이문세가 DJ를 맡아 오전 9~11시 방송하는 MBC FM4U(91.9Mhz)의 ‘오늘 아침 이문셉니다’를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또 ‘오늘 아침 이문셉니다’가 오는 24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개최하는 ‘모차르트 25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는 이문세와 공동 MC를 맡는다.

이태란은 이문세가 9일간 휴가를 떠남에 따라 ‘오늘 아침 이문셉니다’의 DJ자리를 대신 맡게 됐다. 이태란이 라디오 DJ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태란이 진행을 맡고 있는 동안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오늘 아침 이태란입니다’로 변경된다.

이태란의 한 측근은 “이태란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 DJ 제의를 선뜻 받아들였다. 요즘은 매일 아침 ‘오늘 아침 이문셉니다’를 들으며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 아침 이문셉니다’의 연출자인 김현경 PD는 “과거 KBS 2TV ‘해피투게더 프렌즈’에 출연한 이태란을 본 적이 있는데 당시 친구들과 추억을 얘기하는 모습에서 너무 따뜻한 인간미를 느꼈다”고 DJ로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모차르트 250주년 기념 콘서트’는 ‘오늘 아침 이문셉니다’ 시간에 방송되는 만큼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두명의 DJ가 함께 진행하는 것도 청취자들에게는 의미있다고 판단해 이태란을 MC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은구 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