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박솔미 커플은 지난 해 12월 25일 박솔미의 생일 때 각각의 시간을 보내는 등 예전 같지 않은 애정 관계를 보여주며 이별 수순을 밟아 왔다.(본지 1월 11일자 10면 단독보도) 생일 이후 박솔미는 지성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며 결별을 준비했고, 지성 또한 결별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지성은 그 동안 박솔미와의 결별에 대해 줄곧 부인하는 입장을 밝혀왔다. 휴가를 마치고 자대에 복귀한 11일에도 결별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성은 12일 오후 측근에게 전화를 걸어 박솔미와의 결별을 인정했다. 지성의 측근은 “지성이 자대에 복귀해 마음을 정리한 듯하다. 군대에 있으면서 박솔미에게 잘못했던 점을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결별을 인정한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 측근은 “지성이 자신을 둘러싼 소문으로 결별에 이르게 됐다는 점은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결별의 주된 원인은 성격 차이라고 했다”면서 “그렇지만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으로 결별에 이르게 된 점을 팬들이 꼭 알아주길 바라고 있다. 결별에 대해 팬들이 박솔미를 비난하는 점을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성은 무엇보다 박솔미가 흔들리지 않고 연기 활동을 잘하길 바라고 있고 앞으로도 좋은 동료로 남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성-박솔미 커플은 지난 2002년 SBS 드라마 ‘올인’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 3년여 기간 동안 한결 같은 사랑을 나눠왔다. 그러나 사랑을 완성하지 못하고 결별에 이르게 돼 팬들과 연예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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