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먹는 알약 형태의 에이즈 치료제 ‘픽토비아’(PICTOVIR)를 개발 중인 VGX 제약 회사(회장 겸 CEO 조셉 김)는 올해 2/4분기 중 고단위 용량의 픽토비어에 대한 임상 2상(phase Ⅱ) 실시에 이어 올해 안으로 에이즈 체료제로서의 효능을 법적으로 인정받는 임상 3상(phase Ⅲ)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인 1.5세인 조셉 김(37 한국 명 김 종) VGX 회장은 스위스의 민간 싱크 탱크인 WEF가 선정한 2006년도 차세대 지도자(Young Global Leader)로 선정됐다.
필라 교외 블루 벨에 본사가 있는 VGX 제약 회사는 최근 보도 자료를 통해 “작년 8월 성인 에이즈 의학 실험 그룹(AACTG)의 협조 아래 실시한 임상 1/2상에 대한 공식 결과를 미 식품 의약청(FDA)를 통해 전달 받았다”면서 “공식 결과는 75㎎, 150㎎, 225㎎ 3종류 용량의 약이
인체에 안전했으며, 225㎎의 약이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으며, 얼마 정도의 용량이 최대 효능을 발휘하는 지에 대한 실험실 연구가 진행 중이라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VGX 제약 회사는 “이 같은 공식 결과를 바탕으로 현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성취하기 위한 용량이 얼마인 지를 에이즈 환자를 통해 확인하는 임상 2상을 올해 4-6월 중에 실시하기 위한 환자 등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돌연변이 성향이 강해 이를 막기 위해 현재 에이즈 치료는 컴비네이션 처방(일명 칵테일 요법 : 3-4개 치료제를 함께 처방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따라서 에이즈 치료제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다른 치료약과의 상호 작용이 가능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실험은
임상 3상에서 실시된다.
VGX 제약 회사 측은 “임상 3상의 약으로서의 권위를 인정받는 절차이면서 다른 약과 함께 복용했을 때 부작용이 없는 지를 테스트하는 단계”라면서 “임상 3상은 수백 명에서 3,000명까지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임상 실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셉 김 회장이 선정된 WEF의 2006년도 차세대 지도자로는 세계에서 410명, 미국 내에서
41명이 선정됐다. 이 중에는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 세르게이 브린, 미하일 사아카쉬빌리 그루지아 대통령 등 기업 지도자 60명, 정부 관리 30명, 학자 10여명이 포함돼 있다. 명단은 www.youngglobleader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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