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 차세대 게임기 총괄 셰인 김 사업본부장 기대
아시아서는 두 번째로 내년 2월 14일 판매 시작
출시일정 맞춰 방한계획도
예상대로 출시하자마자 대박을 터뜨린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게임기‘X박스 360’이 MS 게임사업 총수의 모국인 한국에서도 홈런을 날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왕국 MS에서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셰인 김 본부장은 X박스 360이 불티나게 팔려나가 게임 매니아들이 공급을 늘리라고 아우성이라며 연말 대목의 최고인기 품목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처럼 폭발적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X박스 360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공급이 못 따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티브 발머 MS사장도 엄격한 회사규정 때문에 자기도 아직 자녀에게 X박스 360을 사주지 못했다며 성탄절이 임박해서야 구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바 있다.
김 본부장은 MS가 개발한 ‘퍼펙트 다크 제로’ 등 3종의 게임을 포함, 모두 18종류의 X박스 360 게임 타이틀이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벌인 닌텐도와 소니도 차세대 게임을 개발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X박스 360이 이 부분의 선두주자로 독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지난 10일 일본에서 출시된 데 이어 한국에서는 내년 2월24일, 홍콩·대만·싱가포르 등지에서는 3월 중 선보일 계획이라고 김 본부장은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이미 X박스 360의 판촉활동은 시작됐다며 예정된 출시 일정에 맞춰 자신이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X박스 360용 게임으로 현재 한국의 판타그램이 ‘킹덤 언더파이어’를 개발 중이며 웹젠도 미래의 다른 종족간 대규모 전투를 내용으로 하는 ‘헉슬리’를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호사다마도 있었다. 최근 시카고의 한 매니아가 플레이 도중 게임이 갑자기 정지한다며 MS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김 본부장은 이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대다수 고객들은 별 문제없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탠포드 대학에서 경제학과 국제 관계학을 전공한 김 본부장은 1089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재학 당시 서머 인턴으로 MS에서 일한 후 90년에 정식으로 입사했다.
지난 95년 게임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겨 사업개발부 책임자로 근무했으며 작년 2월 본부장에 취임, MS에서 전략적인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있는 게임사업을 총괄 지휘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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