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여성회가 2006년 장학생으로 선정된 본국 의정부 소재 크리스천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아메라시안(혼혈인) 학생 10명에게 4,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여성회의 숙자 나이드링거 회장은 11일 타이슨스 코너 할러데이 인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 및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수상 학생들을 대신한 케이 모이어 장학위원장에게 4,000달러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나이드링거 회장은 “지난 10월 한국을 방문해보니 여성회 장학금이 혼혈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뿌듯했다”면서 “앞으로는 본국은 물론 미주내 아메라시안 학생들까지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이드링거 회장은 “이의 일환으로 내년 봄 한국일보와 주미대사관이 후원하는 장학기금 모금 음악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92년 회원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2명씩 선발해 오다 2000년부터 한국의 아메라시안 학생을 수혜대상으로 바꿔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여성회는 지난해에도 크리스천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혼혈 학생 9명에게 총 4,000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최병구 총영사는 기조연설에서 “워싱턴 한인사회가 미주에서는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여성회가 동포사회와 미 주류사회를 잇는 가교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나이드링거 회장은 은희 우드다드 서기와 영 락하드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위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워싱턴 홍보원에서 제공한 ‘다이내믹 코리아’상영이 곁들여졌으며 러시아 출신 클래식 기타리스트 블라디미르 프리드만의 연주, 크리스마스 캐롤과 싱얼롱 순서 등이 마련돼 송년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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