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대상 축하무데 ‘옆트임 가죽바지’ 네티즌 달궈…
일주일 밤샘연구 자체제작 의상
전혜빈 화보
섹시 가수 전혜빈이 파격적인 의상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혜빈은 지난 4일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축하 가수로 채연과 섹시 댄스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직후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전혜빈 파격 의상’ ‘빈 무대 동영상’ 등이 인기 검색어로 오를 정도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전혜빈의 의상이 어디 제품인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혜빈의 소속사인 피풀엔터테인먼트 측은 “무대 의상은 100% 자체 제작한다. 협찬 제품은 없다”고 밝혔다. 또 “전혜빈 본인이 입을 옷이라 당연히 전혜빈의 아이디어를 많이 반영한다”며 “전혜빈이 매일 같이 코디네이터와 의상에 대해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의상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전혜빈은 그동안 2집 타이틀 곡 ‘2:AM’로 활동하며 가죽 소재의 핫팬츠와 바디페인팅을 연상시킬 만큼 꽉 조이는 상의 등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전혜빈은 매 무대마다 다른 의상을 입고 나왔으며, 의상 제작비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선보인 양 옆이 트인 가죽 바지 역시 전혜빈이 일주일 내내 고심한 끝에 제작한 의상이다.
전혜빈은 행사 주최측에서 이날 화려하면서도 멋진 무대를 보여달라고 요구해 일주일 내내 밤을 세워가며 안무와 의상을 연구했다. 전혜빈은 코디네이터와 함께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비욘세 등 유명 외국 섹시 여가수들의 시상식 의상과 각종 화보 등을 총망라해 공부한 뒤 양 옆이 트인 파격적인 가죽 의상을 만들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보기에 민망했다’라는 비난도 받았다. 전혜빈 측은 이에 대해 “이렇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줄 몰랐다. 일부 비난의 의견도 있었지만 그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다만 전혜빈이 매일 같이 노래, 춤, 의상 등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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