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혈액형·털털한 성격 닮아 ‘끈끈 팀워크’… 하루 10시간 구슬땀 ‘열정무대’로 표출
“우리 모두 B형이에요!”
프로젝트 그룹 더 빨강은 연기자 오승은 추소영 배슬기로 구성돼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다. ‘연기자’라는 멤버들의 전력 때문인지, ‘새침떼기’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 왠걸, 털털하고 화끈하기 그지없다.
오승은은 영화 ‘두사부일체’와 MBC 시트콤 ‘논스톱4’, 추소영은 KBS 2TV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학교2’ 등으로 이름을 날린 연기자. 배슬기는 상명대학교 연극학과에 재학 중인 신인으로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멤버에 합류했다.
추소영 … Be sexy
배슬기 … Be new star
오승은 … Be pretty
더 빨강이 결성되기 전에는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없던 이들이지만 6개월 이상 앨범을 준비하면서 친자매 이상으로 가까워졌다. 녹음 도중 배슬기의 생일에는 오승은과 추소영이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가 하면 평소에도 오승은은 쿠키를 만들어 녹음실에 가져오는 등 즐겁게 작업했다.
더 빨강은 프로듀서를 맡은 윤미래(t)와도 금새 가까워져 클럽에도 같이 다니며 우정을 과시했다. 윤미래와 함께 힙합집단 무브먼트 식구들과도 가까워져 최근 리쌍의 파티에 초대되기도 했다.
더 빨강이 탄탄한 팀워크를 다지고 가수들과 금세 친분을 쌓을 수 있었던 데는 더 빨강 멤버들의 수더분한 성격이 큰 몫을 했다. “우리 혈액형이 모두 B형이거든요. 다들 화끈하고 털털하죠”라고 입을 모았다.
탤런트가 가수 활동을, 그것도 그룹으로 한다는 점에 대해 물음표를 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더 빨강은 꿋꿋하다. 이들은 연기자로 활동할 때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드러내고 싶다는 공통분모로 뭉쳤다. 얌전하고 차가운 이미지가 강했던 추소영은 열정의 느낌을, 남성적인 매력으로 어필했던 오승은은 여성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아직 신인인 배슬기는 어떤 그림이든 그릴 수 있는 빈 도화지처럼 가능성을 갖고 있다. 배슬기는 최근 섹시 복고 댄스로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덕분에 더 빨강은 최근 펄시스터즈의 곡을 리메이크한 ‘못잊어 못잊어’로 무대에서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무대 위에서 팬들과 만나는 순간의 희열이 정말 커요. 첫 무대에는 신경안정제를 먹을 정도로 긴장했지만 점점 무대의 짜릿함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활동하는 프로젝트 그룹임에도 하루 10시간씩 노래와 안무 연습을 한다는 ‘노력파’ 더 빨강의 들뜬 고백이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사진=김지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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