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관광하고 싶은 시카고지역 타인종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관광공사 시카고 지사가 지난 5월부터 8월사이에 열렸던 로타리 100주년 기념행사, 브린마 한인거리 축제, 스코키 페스티벌 등 규모있는 행사에 참가한 타인종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 나타난 것이다.
총 7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총 응답자의 70.8%가 한국에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대답하였고, 이들 중 3년 이내 혹은 3년 이후에 방문하겠다고 대답한 사람이 많았다. 방한계획을 가지고 있는 응답자들 중 여행사 패키지와 항공권과 숙박패키지를 고려하고 있는 응답자가 50% 이상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앞으로 시카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관광 패키지의 개발을 고려해 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관광 희망지역으로는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선호하는 사람이 55.2%로 가장 많았다. 선호하는 관광활동으로는 역사·문화 유적지 방문(31%)이 가장 높았다. 그밖에 자연경관 감상, 한국 음식 등 식도락, 쇼핑 등 전반적으로 다양한 관광활동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비무장 지대(DMZ)와 북한 유명관광지 방문에 대한 선호도 비교적 높아 이 지역 소비자들의 남북 분단 상황이나 북한 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의 개발이 적극 고려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행사참가 전,후 한국관광 이미지에 대한 변화는 행사 전 한국관광 이미지는 보통보다 높은 6.0이었고, 행사 후 한국관광 이미지는 6.4로 향상되어 한국관광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아시아 국가 방문 경험은 응답자의 58.8%가 있다고 대답했고, 아시아 국가 방문 경험이 없는 사람은 41.2%로 나타났다. 한국 방문 상품 적정가에 대해서는 2,000~2,499달러를 적정가로 생각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관광공사 시카고 지사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시카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적정한 가격대의 상품 개발을 연구 하는 등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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