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버클리·스탠포드대 연구팀 조사
프리스쿨이 어린이의 학업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지나치면 정서 발달과 소셜 스킬을 저해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UC버클리와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팀은 전국 1만4,000명의 킨더가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프리스쿨 센터에서 하루 6시간 이상 지낸 어린이들은 프리스쿨에 가지 않은 어린이들에 비해 소셜 스킬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체로 아이가 프리스쿨 센터에 일찍 들어갈수록 수학 및 독해력 인식력이 향상됐으나 반대로 소셜 스킬은 발달 진도가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프리스쿨이 비교적 중산층 어린이들에게는 효과가 적은 반면 저소득층은 프리스쿨을 통해 읽기, 산수를 일찍 배우기 시작했을 경우 2배로 실력이 향상됐는데 프리스쿨의 소셜 부작용은 중산층 백인에서 가장 두드러졌고 학력 혜택은 히스패닉 가운데 가장 분명했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프리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국 520만명의 어린이들 가운데 140만명이 하루 6시간 이상을 프리스쿨 센터에서 보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적으로 4세 어린이들의 3분의2가 킨더가튼을 시작하기 전에 프리스쿨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서와 별도로 지난달 전국 아동보건발달연구소(NICHD)는 프리스쿨뿐 아니라 차일드 케어에서 장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이 소셜 스킬에서 겪는 악영향이 3학년까지 미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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