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비틀스의 멤버로 영국 정부의 기사작위를 받은 유명 인사이자 3명의 손자를 둔 할아버지인 63세의 락가수 폴 맥카트니가 이번에는 동화작가로 변신했다. 폴 맥카트니는 동화작가 필립 아르다그와 함께 쓴 동화 ‘High in the Clouds’를 최근 출간했으며 10일에는 초등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책을 읽어주며 호기심 어린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맥카트니의 동화는 산골마을 위럴 소년이 무분별한 개발업자가 잘라낸 거대한 나무에 깔려 엄마가 숨지는 비극에서 시작된다. 맥카트니의 구연동화를 듣던 한 소년이 “작가는 왜 그리 슬픈 얘기를 썼을까요?”라고 묻자 그는 소년을 꼭 끌어안으며 “아이들을 울게 하려고 그랬단다”란 의외의 대답을 해 주변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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