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시티 라이트, ‘지구 온난화 방지 양호’자찬
수력발전에 90% 의존…태양, 풍력 등 차세대 발전 추진
인류의 최대 재앙을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되는 지구온난화에 큰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는 전국 전력시설들 중 시애틀 시티 라이트(SCL)는 매우 양호한 성적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SCL은 지난 9일 10년 동안 한해 75만 달러를 들여 유해한 온실 가스 방출을 줄이고 각종 공해 물질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 어느 전력시설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환경 보호를 잘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SCL은 전체 전력 생산의 90%를 수력발전으로, 나머지는 핵발전, 풍력, 천연개스 등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화력발전 시설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전국의 다른 전력시설들보다 온실 가스 배출이 월등히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환경보호주의자들은 SCL이 한해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20만 톤에 이르며 이는 차량 4만4천대의 유해 배기가스 량과 맞먹는다고 반박했다.
SCL은 온실 가스 방출과 관련된 작은 논란의 여지도 없애기 위해 시 소속 차량들의 연료를 디젤 외에 친환경적인 바이오디젤로 섞어서 사용하도록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CL은 디젤 엔진 사용을 줄이고 공해를 줄일 수 있는 대체연료사용을 일반 운송업체들에게도 독려하고 있으며 환경 보호를 염두에 두지 않고 지은 전국의 공장이나 생산 공정을 개선하는데 별도의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시애틀 지역의 전기 수요가 해마다 1%씩 증가하고 있지만 지구온난화가 가속되면 수력발전소의 주요 공급수가 돼온 산간지역의 쌓인 눈과 강 수위에 큰 변동이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SCL은 이런 우려 때문에 차세대 전력 확보를 위해 풍력과 태양 에너지 이용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시설 건설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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