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쉽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될 콜론 박사(가운데)와 정임화 전문의(오른쪽). 왼쪽으로 콜론 박사의 아내 백문숙씨.
의사가 되려는 한인 학생들에게 큰오빠, 큰형이 되겠습니다.
인터내셔널 메디컬 클리닉의 멜 J. 콜론 박사가 멘토쉽 프로그램(FPM)을 자청하고 나섰다. 콜론 박사는 미국 의료계에서 한국계 의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1%밖에 안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놀랐다며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수나 이들을 지원하려는 학부모 수가 많은 현실을 고려할 때 이는 너무나 실망스러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한인계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롤 모델로 삼을만한 가까운 친인척을 찾는 것도 어려워 보여 멘토링 프로그램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콜론 박사가 추진하게 될 ‘멘토링 프로그램’은 그가 몸담고 있는 의료원의 현직 의사들을 포함, 총 4명의 의료진이 참가하며 고교생과 대학생 2개 그룹으로 우선 실시된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할 의사들은 각각 발전문의, 가정의, 소아과 전문의, 부인과 등의 세부 진료과목에 대한 안내는 물론, 의과대학 입학에서부터 인턴쉽, 종합병원 구직에 이르는 총체적인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콜론 박사와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될 정임화 전문의는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어린 학생에서부터 전문과를 선택해야 하는 의과 대학생까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며 전문 의료분야에 대한 궁금증이나 좋은 병원, 좋은 인턴쉽 과정을 찾고 싶다면 부담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멘토링 프로그램에 동참할 전현직 의사분들이 계시다면 대환영이라며 이런 활동을 통해 의사가 되려는 한인계 학생들에게 확실한 길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참가이유를 밝혔다.
콜론 박사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함께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후원할 장학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며 조만간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히 한인학생을 지원하게 된 동기와 관련, 콜론 박사는 한국 부인을 만나면서 다민족 사회에 눈을 뜨게 됐다며 우선 가까운 한국계 학생들을 시작으로 점차 활동범위를 넓혀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화(678-547-0000)로 문의하면 된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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