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한 접전이 예상됐던 시애틀 시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던 현직 시의원 4명 모두가 자리를 지켰다.
잰 드래고 현 시의원(포지션 4번)은 총 5만4천788표(63%)를 얻어 케이시 코르(37%) 후보를 월등한 표 차로 눌렀으며 닉 리카타 시의원(포지션 6번) 역시 6만5천65표(77%)를 얻어 폴 배스콤 후보(23%)를 알축했다.
리처드 매카이버 시의원(포지션 8번)도 4만4천537표(53%)를 획득, 드와이트 펠즈 후보(47%)를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되며 리처드 콜린 시의원(포지션 2번)도 약 20% 차이로 페이지 밀러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전문가들은 재작년 선거에서 파란을 불러일으켰던‘스티리퍼게이트’같은 스캔들이 이번 선거에는 없었고 경기가 반등하고 있어 시민들이 안정을 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모두 3석의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 자리를 두고 벌인 선거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후보들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지난 20년간 항만청 커미셔너의 자리를 줄곧 지켜온 관록의 패트리샤 데이비스(52%)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재무이사를 지냈던 잭 놀리(48%)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재선됐다.
그러나, 현직 커미셔너 로렌스 몰리(42%)는 업계의 지지를 업고 출마한 신참 존 크레이튼(58%)에 참패했으며 공석이었던 포지션 3번에 출마했던 전 시애틀 감사관 로이드 하라(57%)는 선박업계에 몸담고 있는 리치 버코위치(42%)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이 항만청 운영에 노련한 데이비스를 자리에 남겨두고 재정전문가인 하라와 업계의 대대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크레이튼을 항만청 커미셔너로 임명해 안정 속에 변화를 꾀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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