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에드워드 변 원장(가운데)과 김태수 전 OC 한인회장(왼쪽). 오른쪽은 웰 헬스케어 이사인 박소희 한의사.
시행 앞으로 한달여, 정확한 정보 숙지해야
10일 오전 노인회서 세미나
“원케어 프로그램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면 많은 변화와 혼란이 예상됩니다. 문제는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나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죠.”
에드워드 변 에드워드 메디칼그룹 원장이 오는 10일 오전 11시30분 OC 한미노인회(9884 Garden Grove Bl. Garden Grove)에서 ‘원케어 프로그램’에 관한 세미나를 마련한다.
변 원장은 “메디캘-메디케어 동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원케어는 기존에 자유롭게 받던 각종 의료 서비스들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들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며 “본인이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지 않으면 갖가지 불이익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케어는 다른 일반 기업체에서 판매하는 의료보험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본인이 직접 탈퇴신청을 하지 않으면 원케어 프로그램 가입자로 자동 전환되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날 세미나는 주 정부의 위임을 받아 원케어를 관장하는 캘옵티마 관계자들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시작된다. 이어 변 원장과 김태수 전 OC 한인회장이 나와 원케어에 대한 상세한 정보전달 및 질의응답을 담당하게 된다.
김 전 회장은 “원케어 시행이 당장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에 대해 아는 한인은 극히 드문 게 한인사회의 현주소”라며 우려한 뒤 “되도록 많은 한인들이 자리를 함께 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 원장에 따르면 원케어는 의료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초 캘리포니아주 의회부터 승인 받은 의료보험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HMO 프로그램과 내용면에서 거의 흡사하다. 따라서 한인을 비롯한 일반 의사들이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인 주치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한인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캘옵티마가 제작한 안내서에 따르면 원케어 의료 서비스 제공자 계약을 맺은 주치의는 모나크 등 4곳의 메디칼 그룹 소속 845명으로 이중 한인 주치의는 16명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캘옵티마는 OC 메디캘-메디케어 환자 5만여 명중 한인 숫자가 775명에 불과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에드워드 메디칼 그룹이 최근 5년간 진료한 메디캘-메디케어 환자만 629명에 달해 이 수치는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고 한인 의사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 관심 있는 한인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원케어 프로그램 설명회와는 별도로 메디케어 ‘파트 D’에 대한 설명도 함께 곁들어진다. (714)530-6705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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