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산홀 개관에 앞서 안수산(오른쪽에서 두 번째) 여사가 병원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테입을 자르고 있다. <이승관 기자>
도산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굿사마리탄 병원은 8일 ‘도산홀’로 명명된 한인 병동을 개관했다. 도산홀의 개관으로 LA에서만 도산의 이름을 딴 공공시설은 도산 인터체인지(프리웨이), 도산 안창호 우체국 등 세 곳으로 늘어났다.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산의 장녀 안수산 여사는 “종합병원에 아버지 도산을 기념하는 공간이 생겨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도산홀은 이 병원이 한인사회를 위해 헌신한다는 좋은 증거”라고 말했다.
5층 입원실 중 두 개 병실로 시작된 한인병동은 일반병실과 달리 이불, 한지 벽지 등 한인의 정서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됐다. 한인병동 리모델링 비용은 어드밴티지 홈 헬스 서비스 윌리엄 황 사장과 팩코철강 백영중 회장이 기부했다.
무료로 병동을 디자인한 아키온 그룹 크리스 박 대표는 “한인 환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국 전통의 멋을 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커먼웰스뱅크 최운화 행장 등 약정액이 많아 한인병동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도산홀 개장을 앞두고 병원 로비에서 도산 유품 전시회를 진행중인 굿사마리탄 병원은 9일 오후 6시30분 도산 탄신 127주년 기념행사 겸 도산홀 정식 개관식을 갖는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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