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겐지 조지마, 시애틀 관심 불구 성취 불투명
일본 야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평가받는 겐지 조지마가 시애틀 매리너스 행을 원하고 있지만 여러 정황 상 시애틀 안착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오카 소프트방크 호크스(구 다이에 호크스) 출신으로 일본리그에서 매 시즌 3할 타율에 30홈런을 기록하며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수로 성가를 드높이는 조지마는 소프트방크의 잔류권고를 물리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조지마는 현재 뉴욕 메츠, LA 다저스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그의 에이전트 앨란 네로는 이치로 스즈키 등 일본인 선수들이 성공한 시애틀 행이 가장 안전하다는 의견을 나타내 시애틀 행을 강력 원하고 있다.
하지만 시애틀 사정이 조지마를 받아들이기에는 좋지 않다. 르네 리베라와 요빗 토리얄바가 주전포수로 자리잡고 있고 작년 드래프트 1순위로 뽑은 제프 클레멘트도 2년 내 매리너스 주전포수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지마는 최소 3년 계약에 1,8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문제는 투수와의 의사소통 문제다. 다른 포지션과 달리 포수는 코치와 감독, 투수와 원활한 대화를 통해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포지션으로 언어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조지마는 자신이 원하는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메이저 입성을 포기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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