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억4천9백만 달러가 투입되는‘쌍둥이 내로스 브리지’의 건축비를 충당하기 위해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워싱턴주 당국의 계획에 긱하버-포트 오차드 주민들은 극력 반대하는 반면 다리 반대편의 타코마 주민들은 냉담하기만 하다.
교통부는 지난달 긱하버 주민공청회에 80여명이 몰려 통행료 부과에 적극 반대했던 점을 고려, 타코마에서 7일 열린 공청회를 만반의 준비 끝에 개최했으나 단 13명만 참석해 다리를 사이에 둔 두 커뮤니티가 극과 극의 대조를 이뤘다.
긱하버 공청회에서는 하루에도 여러 번 다리를 오가야 하는 주민들에게 3달러 통행료는 너무 비싸다며‘수시 통행자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며 감정적으로 격앙된 의견이 쏟아졌지만 타코마 공청회는‘통행료 율이 너무 높은 감이 있다’는 점잖은 지적만 일었다.
교통부는 일일 10만 달러 통행료를 징수해 매년 4천5백만 달러를 거둬들일 계획이며 오는 2010년, 2013년, 2016년 순차적으로 통행료를 4달러, 5달러, 6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다.
교통부는 건축비가 상쇄될 만큼 통행료가 걷히면 톨게이트를 철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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