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장관이 각계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구성
마약원료만 소지해도 범죄자로 처벌 등 대책 제시
매년 단속 강화에도 쉽게 근절되지 않는 히로뽕(메탐페타민, 일명 메스) 퇴치를 위해 워싱턴 주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랍 맥키나 법무장관은 지난 8월 각급 경찰기관, 관련업계, 마약치료 기관 등의 전문가 28명으로‘마약근절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작전: 마약 근절을 위한 연맹’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이 합동단속반은 마약 제조 뿐 아니라 마약원료 소지도 범죄로 분류해 단속하고 이웃 오리건 및 아이다호주와 똑같은 처벌규정을 만들어 마약 운반책들의 활동범위를 제한케 하며 현재보다 형량을 높게 책정하는 등의 세부 지침을 마련,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워싱턴주의 마약 밀조시설 숫자는 전국 최고수준이지만 각 지역 카운티 셰리프 국 등의 지속적인 단속활동으로 지난 2003년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관계 당국은 올해 현재까지 적발된 밀조시설은 738개로 작년의 1,337개, 2003년의 1,480개 보다 크게 줄었으며 적발된 대부분이 킹, 피어스, 서스턴 카운티에 몰려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합동단속반의 수사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페드린을 주원료로 제조되는‘메스’는 제조과정에서 가연성 유독가스를 배출, 중독될 경우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혀 언어와 사고 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지만 코케인이나 헤로인보다 가격이 싸고 반응이 즉각적이어서 최근 수년 사이에 마약사범들이 가장 선호하는 마약으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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