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피 헤네만 시장은 지난 3일 정부 차원의 재활용 수거 방침이 미흡하다고 판단, 시 관계자들이 재활용품 수거 계획으로 블루 재활용 쓰레기통을 이용하여 벌초하고 남은 잡초나 잔디 등의 그린 쓰레기(Green Waste)를 수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실시할 새로운 그린 쓰레기 수거 계획은 자동 수거 시스템이 설치된 시 트럭을 이용하여 집 앞에 세워져 있는 블루 재활용 쓰레기통을 한 달에 두 차례 수거할 예정이다. 현재 시에서는 이미 블루 재활용 쓰레기통을 이용하여 한 달에 두 번씩 그린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깎은 잔디를 봉지에 넣어 분리수거 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있고 수거 인력도 한 트럭당 3명이 일해야만 한다. 헤네만 시장은 “자동 수거 시스템이 설치된 트럭을 사용할 경우 트럭당 한 명으로 수거가 가능하지만 내년 회계연도까지 백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아후 전역에서 이 수거 계획을 실시할 경우 총 7백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찰스 드조우 시 의원은 “이번 계획이 단기간으로 보았을 때 좋은 해결책”이라고 찬성하며 “재활용품 수거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헤네만 시장도 시 관계자들에게 2007년 1월까지 재활용품 수거 방안에 대한 총괄적인 프로그램을 마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오아후에서 배출되는 그린 쓰레기는 연간 총 20십만 톤으로 14만 톤은 가정에서 6만 톤은 사업장에서 나오며, 수거되는 5만 톤 중 3만 톤은 시에서 재활용 하고 있고 2만 톤은 상업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린 쓰레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692-5410 또는 www.opala.org를 방문하면 된다. <주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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