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인회장 선거, 등록 시한까지 경선자 없어
임광희씨 2년만에 이사장 컴백…9일 당선공고 예정
김 당선예정자“작은 일부터 꼼꼼하게 처리하겠다”
오랫동안 시애틀 한인회 및 각종 한인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김기현씨가 제39대 시애틀 한인회장에 단독 출마, 당선이 확정됐다.
한인회는 김씨가 4일 오후 5시 마감된 입후보 등록에서 경쟁자 없이 유일한 후보로 등록을 마침에 따라 간단한 서류심사를 거친 뒤 9일 김씨의 최종 당선 공고를 내게 된다.
김씨는 내년부터 2년간 한인회를 함께 이끌 부회장에 윤붕열 현 부회장과 PI뱅크 안득찬 과장을 발탁했다. 이사장에는 재작년 이사장을 역임한 임광희 박사가 다시 맡기로 했으며 부이사장에는 KAGRO 등 여러 한인 단체에서 폭넓게 활동해 온 홍낙순씨와 함명호씨가 각각 맡기로 했다.
김 당선예정자는“지난 11년 간 시애틀 한인회 임원으로 일 해온 뒤 이번에 회장으로 출마하는 시점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은 새로 큰 사업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작은 일부터 하나 하나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지금까지 일부는 개인이 보관하기도 했던 한인회의 서류와 자료 등을 취임 직후 6개월 간 모두 정리해서 한인회관에 보관하도록 해 효율적인 한인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일년에 한번씩 내던 회보를 4∼6번 내는 소식지로 발간하는 일도 구상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예정자는“한인 회관 이전 문제는 지금 당장 의견을 피력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못박고“조심스럽게, 그러나 확실한 한인사회 의견 수렴을 거쳐 일을 추진하도록 임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할 수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주류사회에 한인사회를 알리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 이사장 당선예정자는“재작년 몸이 좋지 않아 열심히 한인회 봉사를 하지 못한 것 같아 이번엔 마지막이란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회장을 도울 작정”이라고 밝혔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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