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문화 세미나에 참석한 교사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강의를 듣고있다. <신효섭 기자>
미국교사 대상 역사·문화 세미나 큰 호응
“한국을 알고나니
한인학생 이해 도움”
“한인 학생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한인들의 ‘빨리빨리’ 문화도 이해하고 예절문화도 알게됐습니다”
미국교사와 교육 행정가 등을 대상으로 한국을 이해시키고 알리기위한 ‘제4회 미국교사 대상 한국 역사·문화 세미나’가 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려 참석한 70여명의 미국 교사와 전문가, 심리치료사 등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한국근·현대사, 미주한인이민사, 태권도의 철학과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 아리랑 배우기 등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점심도 한식 도시락을 일일이 제작, 불고기 김치 잡채 전 등 한국의 먹는 문화까지 체험하도록 세심히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세미나에 참가한 노스리지에 있는 토페카 드라이브 초등학교의 김정혜 교장은 “워낙 프로그램이 좋아 세미나에 참가한 외국인 교사들은 모두 한국에 반하게 된다”며 “우리 학교의 경우 40여명의 한인 학생들이 있는데 세미나에 참가한 교사들은 한인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부드러워졌다. 아이들도 ‘교장이 한국사람’이라며 자랑스러워한다”고 밝혔다.
한국문화를 알기 위해 왔다는 한 심리치료사도 “가끔 한인들이 상담을 하러 온다. 한국인 심리치료사에게는 같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부끄러워 말을 못하는데 오히려 나한테는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며 “한인들의 고유한 문화와 이민사를 알아야 보다 근본적인 상담이 가능해 한국을 배우러 왔다”고 웃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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