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연말샤핑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가운데 코리아타운 플라자를 찾은 한인들이 세일품목을 고르고 있다. <신효섭 기자>
백화점·마켓 등 선물 구입 발길 크게 늘어
일찍 시작된 연말 샤핑 시즌이 선물용품 판매점·백화점·마켓 등 LA 한인타운 업소들의 연말 대목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다.
예년 보다 빠르게 지난 주말부터 가족·친척 혹은 친구들에게 나눠줄 연말 선물을 직접 구입하거나 탐색전에 나선 한인들이 부쩍 늘어남에 따라 한인타운 연말 경기에 청신호가 커졌다.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실내 장식을 화려하게 치장했으며 선물용품 입하를 마친 업소들은 예년 보다 빨리 찾아온 연말 경기에 자못 큰 기대를 거는 눈치다.
연말 샤핑 시즌은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것이 통상적이나 올해는 조금 빠르게 찾아왔다.
90개가 넘는 업소가 입주, 한인타운 최대 샤핑센터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11월 들어 연말 선물 구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센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18∼20일 전 업소가 참여하는 추수감사절 맞이 대세일이 시작되면 매기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정용품 판매점 김스 전기는 지난 주말 업소를 찾은 고객이 평소 주말보다 1.5배나 늘어 연말 경기에 대한 조짐이 좋다고 밝혔다.
업소들은 이미 선물용품을 대량 구입하고 대목을 기다리고 있다. 김스 전기는 5∼30달러 짜리 선물을 업소 내 가득 진열했고 정스 프라이스 센터는 8일이면 올해 모든 선물 용품이 입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스 프라이스 센터의 박정수 매니저는 “고객들의 주머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5∼10달러 짜리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한 것이 올해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LA 한국 수퍼마켓이 4일부터 연말 대목을 겨냥, 매장 내 설치한 한국 도자기 특별 코너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마켓은 “도자기 수요가 예상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배 등 과일 상자를 대량으로 준비하는 등 연말 대목을 맞이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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