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달간 총 9만6,505.57달러 답지
▶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모금 종료
지난 9월 초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된 한인회-본보 주최 카트리나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 캠페인에 총 9만6천 505.57달러의 온정이 답지했다.
캠페인이 지난 10월 31일 공식적으로 종료된 가운데 그동안 17명의 개인을 비롯 가족 단위 40팀, 34곳의 기관단체, 19개의 종교 기관, 한인업체, 포스터 은행 직접 송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성금이 모아졌다. 캠페인 기간 중 가장 큰 금액을 기탁한 한인은 오하이오에 거주하는 한만요씨 가족으로 1만달러를 쾌척했으며, 5천달러 이상 납부한 기탁자도 세 팀에 이른다. 1천달러 이상은 24곳, 100달러 이하를 기탁한 팀은 50여 곳으로 집계됐다.
기탁자 중 한만요씨는 점포에서 나오는 수익금의 일부를 성금으로 돌렸으며, 원불교 학생 회원들은 야유회에서 음료수 판돈을 기꺼이 맡겼다.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카트리나 피해자를 돕기 위한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콜로라도와 캔사스, 오하이오 주 등 타주에서도 성금이 답지하기도 했다.
김길영 한인회장은 “경기가 좋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때보다도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주셨다. 보내주신 성금을 바탕으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한인사회의 온정이 살아있음을 확인시켜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인회측은 빠른시일내에 이미 적십자측에 전달된 7만3천 862.24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2만2,643.33달러를 전할할 계획이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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