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보고에 시간이 더 필요한 납세자는 내년부터 더 단순화된 양식만 작성하면 자동으로 6개월 연장을 받게 된다고 연방 국세청(IRS)이 4일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보고에 시간이 더 필요한 납세자는 4개월 더 연장을 신청한 뒤, 충분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만 2개월 추가 연장을 허락 받아왔다. 그러나 연장을 신청하더라도 세금은 4월15일까지 납부해야 하는 의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IRS는 일부 양식을 단순화하고 6개월 자동연장이 시행될 경우 납세자가 연간 7,300만∼9,4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RS 통계에 따르면, 연장을 신청하는 납세자 수가 해마다 늘어 올해는 900만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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