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아동병원서 8월 시술, 건강하게 돌 맞아
선천성 심장결함…다른 혈액형 이식은 두 번째
생후 12일 만에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아기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을 맞아 서북미 최연소 및 최저 체중의 심장이식 성공 케이스로 기록됐다.
지난 8월 시애틀 아동병원은 체중이 7.5파운드에 불과한 생후 12일 된 나다니엘 나이팅게일 아기에게 심장이식을 시술했다.
레드몬드에 거주하는 모친 페리스 나이팅게일(34)은 이제 생후 3개월을 맞은 아기가 머리를 세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등 건강한 모습으로 잘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팅게일 부부는 의사로부터 출산을 앞둔 아기의 심장 왼쪽부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선천성 결함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당혹했다.
담당의사는 일단 아기를 출산한 후 심장수술을 할 계획을 세웠으나 출산 후 심장이식만이 유일한 방법임을 알고 이식수술을 감행했다.
병원 당국은 이 아기가 서북미에서는 최초로 심장-폐 바이패스 기기를 사용한 케이스이며 다른 혈액형의 심장을 이식 받은 아기로서는 서부지역에서 두 번째라고 밝혔다.
혈액형이 다른 심장을 이식한 첫 번째 수술은 지난 6월 역시 시애틀 아동병원에서 생후 6개월 된 린든의 잭슨 코어스 아기에게 시술됐었다.
두 번의 수술을 모두 담당한 고든 코헨 아동병원 소아심장수술과장은 혈액형이 다른 심장의 이식수술은 면역체계가 성숙하기 전인 생후 1년 이전에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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