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권신장과 계몽운동을 주도해 온 샤흐라 셜캇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신효섭 기자>
국제여성 미디어재단, 방글라 수미칸 기자등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진실을 보도해 온 세계 곳곳의 용감한 여성 언론인을 위한 ‘국제여성미디어재단’(IWMF)의 제 15회‘용기 있는 언론인 상’(Courage in Journalism Awards) 시상식이 지난 2일 리전트 베벌리윌셔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본보 여기자 9명도 참석했다.
이날 영예의 수상은 방글라데시의 범죄전문기자 수미 칸, 이란 여성의 정치, 이란의 여성잡지 편집국장인 샤흐라 셜캇, 독일의 프리랜서 사진작가 안야 니드링허스가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살해협박, 납치, 폭력 등 극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여성의 권리와 언론의 자유, 부패한 정치에 대해 진실을 보도해 온 언론인들로 핍박에 굴하지 않고 자유와 정의를 위해 계속해서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수상한 방글라데시의 수미 칸은 “나의 팬, 즉 언론의 팬은 그 어떤 무기, 폭력보다 강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으며 이란의 샤흐라 셜캇은 “여성의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 계속해서 힘든 싸움을 해 나갈 것”이라며 행사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CNN 앵커 래리 킹, CBS 뉴스의 줄리 첸, 영화배우 아넷 베닝 등 450여명의 주류 언론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여성 정치 컬럼니스트 몰리 아이빈에게는 평생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이 수여됐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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