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아시안 커뮤니티 중 한인들의 마약 상용 율이 가장 높고, 미 전체 인종 가운데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연방마약통제정책국(ONDCP)이 최근 들어 일반에 공개한 2003년‘전국 인종별 마약남용실태 설문조사’결과에서 마약을 상용한 한인비율은 총 7.8%를 기록, 총 6개 아시안 중 1위를, 전체 11개 인종 중 5위를 차지했다.
연령에 있어 12세 이상 응답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평생 동안 마약을 상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 한인응답자 중 무려 37.5%가‘한번이상 상용한 적이 있다’고 대답, 전체 인종 중 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3년을 분기별로 나뉘어 작성한 조사결과를 보면 한인커뮤니티의 경우 연초에서 연말로 갈수록 마약 상용 율이 끊임없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간이 갈수록 한인들의 마약 상용 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외에 이번 조사에서 특이할만한 사항은 500여명의 한인 설문 응답자 가운데 12세 이상 25세까지의 청소년 및 젊은 층이 전체의 70%를 기록, 10대와 20대 초반의 젊은 한인들 사이에 마약이 비교적 더 많이 성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한편 백인 등 타인종 10대들의 마약상용은 근래 들어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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