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닭공장 이민
▶ 조지아 상공회의소 현지 방문, 생활정보 전달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임호성 부회장이 미국생활 정착을 위한 경제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조지아 사바나 인근 스테이트 보로시 한인들이 애틀랜타 상공회의소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남기만 상공회의소 회장을 필두로 이강철 변호사와 임호성 부회장, 김영옥 기획실장 등 일행은 지난달 29일 사바나 인근의 스테이트 보로시를 찾았다.
이날은 신참 이민자들이 안전한 미국생활 정착을 위해 선배들을 초청한 날로 한인사회에 대한 이야기와 이민초기 주의점 등 전해야 할 긴요한 정보가 산더미였다.
8개월전 닭공장을 통해 미국에 도착한 한인 가구 40세대는 공장측과의 1년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삶을 구상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모임을 주선한 조지아 서던대학교 이충권 교수는 이곳 한인들 대다수가 계약기간 이후 타주로 이전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싶어한다며 홀로서기를 대비해 미국생활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구할 필요가 있었다고 주선 이유를 설명했다.
근무가 없는 토요일 오전을 이용, 한 교회 사무실에 모인 한인 40여명은 미국생활에 필요한 법률, 경제, 생활 정보에 귀를 기울이며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을 물어왔다. 단연 일자리와 자녀교육, 거주공간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남기만 상공회의소 회장은 얼마전 지역신문을 통해 한국 분들이 닭공장에 취직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분들의 생활이 어떨지 궁금했었다면서 실제 이곳에 와보니 체류신분에 얽매이지 않고 안정적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듯 보여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강철 변호사와 임호성 부동산 전문인 역시 닭공장 일이 고되다고는 하지만 보통 초기 이민자들이 겪는 신분문제를 해결한 상황이라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들이 법테두리 안에서 미국 사회에 유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유사 조건에 있는 한인들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현지를 방문,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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