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하스 교육감, 향후 3년간 예산결손 4천만달러
학교폐쇄·스쿨버스 운행 감축 등 집중 거론돼
시애틀 교육구가 구조적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새로운 수입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특단의 예산감축 조치가 없을 경우 심각한 재정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라지 만하스 교육감은 최근 자문위원 모임에서 현 상황 하에서는 교육구의 재정적자가 오는 2008년에는 4천1백만달러에 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만하스는 내년도 교육구 예산을 4억5천만달러로 예상한다며 지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예산 부족액이 1천5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예산 적자폭이 후년에는 2천5백만달러, 2008년에는 4천1백만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구 관계자들은 재정상태가 연초 전망치 보다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제반 경비는 크게 늘고 있지만 수입증가는 이에 못 미치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초래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교육구와 자문위 관계자들은 주정부의 지원 삭감, 스쿨버스 운행비용의 상승, 학생 수 대비 과밀학급 해소, 교사 처우개선 등이 재정상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렉 니클스 시장 정책 자문관인 매리 진 라이언은 수입에 비해 지출이 너무 빨리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라이언 위원과 만하스 교육감은 그러나, 현재 퓨젯 사운드지역 12개 교육구 가운데 가장 낮은 대우를 받고 있는 시애틀 교사들의 봉급인상은 예정대로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두 4만6천여명의 각급 학생을 수용하고 있는 시애틀 교육구는 지출삭감을 위해 일부 학교의 폐쇄와 함께 스클버스 운행을 축소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교육구는 또한, 백인과 소수계 학생간의 학력격차 축소를 골자로 추진중인 5개년 전략계획에 필요한 4천7백만달러의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에도 골머리를 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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