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 검찰과 형량협상…7일 4년형 선고 예상
변호사,“김씨의 성적 변태심리 치료 필요”
수 천장의 여성팬티를 훔친 혐의로 구속 수감돼온 오리건주 타이거드의 김성구(31)씨가 마침내 유죄를 인정했다.
김씨는 2일 얌힐 카운티 검찰과의 유죄시인 형량협상에서 불법주거 침입 및 절도 혐의를 시인, 오는 7일 선고공판에서 4년 이상의 실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앨리시아 이건 검사는 김씨가 이미 오랜 기간 주 교도소에 수감돼왔기 때문에 실제 복역기간은 이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밝히고 18개월의 카운티 감호형도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들은 김씨가 작년 봄 얌힐 카운티 내 뉴벅의 조지 폭스 대학과 맥민빌의 린필드대학에서 적어도 8명분의 여대생 팬티와 브래지어를 훔쳤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의 변호사인 클레이튼 랜스는 검찰과의 협상은 김씨가 앞으로 받게 될‘페티시즘(성적인 변태심리)’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서부 오리건주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여성팬티를 훔친 혐의로 김씨를 조사해온 경찰은 김씨에 대한 가택수사에서 모두 3천여장의 팬티와 브래지어를 발견했다고 밝히고 일부 장물에는 이름·날짜·장소가 기록돼 있었다고 공개했다.
김씨는 현재 멀트노마·워싱턴·벤튼 카운티 등에서도 팬티 절도사건과 관련, 이미 형사기소 된 상태여서 앞으로 추가적인 재판이 예상된다.
원래, 수사당국은 김씨를 여대생 브룩 윌버거양 실종사건의‘관심인물’로 지목하고 단순 절도범에게는 비정상적으로 많은 1천5백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었지만 윌버거의 납치 살해사건의 진범인 조엘 코트니는 그후 뉴멕시코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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